[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7일 일본 증시는 완화된 유럽 리스크에 안도감을 표하며 상승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29.35엔(0.32%) 오른 9122.1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시장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유로존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여기에 달러대비 엔화 가치가 낮게 유지되고 있는 점도 연일 상승랠리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되고있다.
엔화 약세에 소니(1.08%),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1.24%), 혼다자동차(1.51%) 등 주요 수출주가 힘을 내고 있다.
도시바는 중국의 희토류에 의존하지 않는 전원장치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1.49% 상승하고 있다.
샤프는 복사기와 에어컨 부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전해졌음에도 2%에 육박하는 높은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JFE홀딩스(2.28%) 신일본제철(1.76%) 등 철강주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1.38%),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1.18%) 등 금융주도 강세다.
반면 경기방어주적 성격이 짙은 아스텔라스제약, 세븐&아이홀딩스 등은 1%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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