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카쿠 상륙 홍콩시위대 이르면 17일 강제 송환
일부 정당 "일본서 재판받게 해야 해" 강경론도 제기
2012-08-17 08:40:38 2012-08-17 08:41:3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상륙한 홍콩 시위대 14명을 강제 송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5일 체포됐던 홍콩 시위대를 이르면 17일 강제송환할 방침이다. 불법 임국 협의로 체포된 경우, 48시간 안에 강제송환 결정이 내려져야 하는데 홍콩 시위대는 지난 15일 센카쿠 열도에 상륙, 당일 오후 5시45분 체포됐기 때문이다.
 
교토통신은 앞서 "수일 내에 14명에 대한 강제송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일본 법에 충실히 따르며 처리할 것"이란 입장이다. 지난 2004년에도 일본 정부는 센카쿠 열도에 상륙한 중국인 7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했었다.
 
하지만, 이번 사한에 대해서 만큼은 강제 송환이 아닌 시위대를 일본 국내로 들여와 재판을 받게 하는 강경책을 펴야 한나는 의견도 일부 정당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션 단양 대변인을 통해 "14명의 상황이 매우 염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홍콩 활동가들의 안전 보장과 즉시 석방을 요청하고 있다.
 
토마스 베거 보스턴 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센카쿠열도의 풍부한 어업자원과 지하자원을 놓고 중국와 일본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홍콩시위대를 둘러싼 양국의 논란은 앞으로 있을 더 큰 폭풍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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