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시장 방향을 결정할 뚜렷한 재료는 나오지 않았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5.59포인트(0.10%) 상승한 5851.5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8.45포인트(0.54%) 오른 3456.71로, 독일 DAX30 지수는 1.16포인트(0.02%) 하락한 6964.9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굵직한 이슈가 전해지지 않은 이날 지수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대를 기록, 경기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소폭이지만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외 개선세를 보인점도 긍정적인 요인이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 상승 탄력은 받지 못한 모습이다.
독일의 코메르츠 방크는 올 2분기 순익이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하며 4.79% 하락했다. 도이치텔레콤(-1.96%)은 이날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올 한해 실적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유럽 부문 비지니스가 단기간 안에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낮다는 발언을 한 탓이다.
이란과의 불법 금융 거래 협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가 3%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명품업체인 루이뷔통은 2.76% 올랐다. 광산주인 엑스트라타는 1.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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