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8일
네패스(033640)에 대해 하반기 추가적인 기타 영업 손실을 반영해도 WLP Capa 확대에 따른 성장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7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1%, 48.0% 증가했지만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당초 1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추가적인 기타 영업 손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질적인 실적 성장이 시작됐음에도 이런 비영업적인 이슈들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만 하반기 실적에 추가적인 기타 영업 손실을 반영해도 WLP Capa 확대에 따른 성장세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돼 3분기, 4분기 영업이익 예상을 각각 110억원, 105억원으로 내려잡았다"고 전했다.
그는 "2분기까지 국내 WLP Capa를 월 1만5000장으로 증설했고 싱가폴 자회사에선 월 2만5000장의 WLP Capa를 보유하고 있어 월 4만장 가량을 생산할 수 있다"며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시스템LSI Capa 증설이 지속될 전망으로 국내 WLP Capa를 월 2만5000장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패스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690억원, 영업이익 37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대규모 기타 영업손실을 반영함에 따라 성장세는 좀 낮아졌지만 여전히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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