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 수출기업들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이 63.8%로 나타났다.
기업 활용률이 80%에 가까운 한·EU FTA에는 못미치지만 발효 5개월이 채 안된 상황을 감안하면 기업 활용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무역협회 FTA무역종합지원센터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수입통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내용으로 FTA활용률이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5월 한 달동안 한국으로부터 54만6700만달러를 수입하고, 이 중 12만4900만달러를 한·미 FTA를 통해 수입 통관했다.
특히 지난 4월과 비교해 5월 한·미 FTA 활용률은 5.5%포인트 증가한 63.8%로 나타났다. 발효 1년이 지난 한·EU FTA활용률 79.4%(6월말 기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셈이다.
업종별로는 관세가 즉시 철폐돼 대표적인 한·미 FTA 수혜 업종으로 알려진 자동차부품은 활용률이 64.5%를 기록, 지난 4월에 비해 2.9%포인트 상승했다.
타이어 제품은 99.6%로 전달보다 18.3%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10.1%의 관세가 철폐된 섬유류의 한·미 FTA 활용률은 71.2%로 지난 4월과 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