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지난달 31일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미 달러화 글로벌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발행조건은 표면금리 2.25%로 5년 만기 미 국채금리에 1.8%를 더한 수준이다.
채권 매수주문은 발행금액의 3.6배 수준인 18억달러 규모로, 아사이·유럽·미국 등에서 140여개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금융공사는 이번 글로벌본드는 비슷한 만기와 신용도를 가진 채권의 유통금리보다 5~10bp 정도 낮은 금리로 발행돼, 마이너스의 신규발행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설에 관한 유럽중앙은행(ECB) 관련자들의 발언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결정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라 시장의 분위기가 일시적으로 호전된 타이밍을 포착, 발행해 성공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채권발행에는 도이치뱅크, BoA-ML, HSBC, 모건스탠리, 산업은행 등이 주간사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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