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2600억 규모 친환경 발전설비 수주
2012-07-27 13:14:17 2012-07-27 13:15:06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한국남동발전과 여수 화력발전소 1호기에 들어갈 350㎿급 순환 유동층 보일러,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 공급계약을 약 2600억원에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순환 유동층 보일러는 기존 미분탄 보일러와 달리 공기와 석회를 동시에 주입시켜 순환 연소시킴으로써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발전설비다.
 
특히 저품질의 석탄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연료비 절감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지난 1975년부터 30년 넘게 운영돼 온 200㎿급 여수 화력발전소를 350㎿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두산중공업은 이들 제품을 경남 창원공장에서 자체 설계·제작한 후 오는 2015년 3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서동수 두산중공업 Power BG장은 "매장량이 많은 저품질 석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순환 유동층 보일러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순환 유동층 보일러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