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삼성중공업(010140)이 조선업체 빅3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수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드릴십과 LNG선 선주들의 추가 발주 의지가 강해 수주 흐름은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유럽 위기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주가수익률(PER)올해 실적 기준 10.3배까지 떨어지는 등 가격 매력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현재까지 65억달러로 올해 목표치 125억달러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최소 드릴십 4척 이상의 수주와 LNG선, 해양플랜트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 3조6370억원, 영업이익 2620억원으로 전망되며,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약 22% 감소하는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한다”며 “삼성중공업은 3분기부터 저가 상선 매출이 감소하고 수익성 높은 드릴십, 해양플랜트 매출이 늘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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