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고점을 점차 높여가며 1800선을 탈환했다.
13일 오후 12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4포인트(1.09%) 오른 1804.79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861억원 '사자' 주문을 넣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하며 951억원 어치 팔고 있는 중이다. 개인도 76억원 순매도 중이다. 우정사업본부가 포함된 기타계에서도 172억원 매수하고 있다. 우정본부 보험사업단은 전일 옵션만기 충격으로 증시가 1800선을 하회함에 따라 이날 오전 1000억원의 자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79억원 매도, 비차익 714억원 매수 등 총 632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수다. 전기·전자(2.31%), 전기가스(1.35%), 통신(1.10%), 운수창고(0.98%)이 강세고 반면, 의료정밀(-2.44%), 비금속광물(-1.22%), 기계(-0.90%), 섬유·의복(-0.72%)이 밀리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 유입으로 전기·전자가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21% 상승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가 미국 소비자에게 거액을 배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하며 2% 오르고 있다. 이번 건은 TFT-LCD업계의 가격담합 혐의와 관련해 미국 소비자집단이 지난 2007년에 제기한 소송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000120)이 카파라치법 조례 시행과 화물연대 파업 등을 계기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4%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6포인트(1.25%) 내린 480.32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5원 내린 114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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