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업황 개선 속도 느리다-키움證
2012-07-13 09:01:38 2012-07-13 09:02:2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키움증권은 13일 OCI(010060)에 대해 폴리실리콘의 생산능력 과잉상황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까지 폴리실리콘 부분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이날 민경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OCI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2.7%, 75.3% 감소한 9055억원, 895억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둔화의 주요요인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폴리실리콘 부문 실적 악화”라고 설명했다.
 
향후 폴리실리콘에서의 실적 부진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산업 내 구조조정과 태양광 발전 설치 수요의 증가로 수요대비 생산능력 과잉상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속도를 느릴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구조조정에 따른 설비 폐쇄를 감안하지 않았을 때 올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대비 수요 비중은 51.9%, 2013년은 55%, 2014년은 63%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의 미국,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무역 제재 가능성과 유럽의 중국산 셀•모듈 무역 제재 가능성 등 태양광 산업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리스크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OCI가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으로 구조조정 과정 이후 업황 회복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여 투자 매력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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