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국채 시장의 불안감과 유로그룹 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5.30포인트(0.62%) 하락한 5627.33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1.99포인트(0.38%) 떨어진 3156.80를, 독일 DAX지수는 22.54포인트(0.35%) 내린 6387.57을 각각 기록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로그룹 월례회의가 뾰족한 해법 제시 없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는 팽배했다. 여기에 미국와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회의론도 강하게 나타났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7%를 상회하며 스페인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고조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흔들렸을 것이란 투자심리가 작용했다.
경기방어주 성격을 가진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탈이아 증시의 텔레콤 이탈리아가 3%대 오름폭을 기록했고 프랑스 텔레콤도 강세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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