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9일 프랑스가 원전비중을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공식화함에 따라 태양광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프랑스는 국가 에너지공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대 75%에서 2025년까지 50%수준으로 낮추고 이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정책 발표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지속돼 오던 태양광에 대한 지원 축소정책은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만 2025년까지 원전 감축분을 대체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최소 40~50GW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독일, 이탈리아도 프랑스로부터 원전생산 전력의 수입이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그 동안 보여온 태양광에 대한 지원축소의 속도는 완화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이는 현재 비유럽 위주로 증가하고 있는 수요회복과 더불어 글로벌 태양광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 시점은 태양광 주식에 대한 지나친 비관보다는 생존 가능성이 확인된
OCI(010060), Wacker 등 대표업체에 대한 투자자 유효한 국면”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프랑스의 원전감축 정책은 태양광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전선, 전력기기 등의 전력인프라 관련 업체들에게도 긍정적인 뉴스지만
LS(006260)를 제외하고 국내업체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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