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OCI(010060)에 대해 하반기에도 태양광 업황은 부진할 것이라며 보유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신증설 규모 축소 등을 반영해 기존 28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과잉생산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워 단기적으로 가격 반등이 제한되면서 폴리실리콘 사업부의 수익개선이 지연될 것"이라며 "2008년과 2010년 태양광업황 상승기(PER 6~ 26배)와 비교해 현재 밸류에이션의 매력도가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정시장의 집중된 수출량과 늘어난 재고, 태양광 밸류체인의 공급과잉 해소 지연 등 때문에 최근 태양광제품의 명목소비량은 증가하는데 가격은 약세 지속중"이라며 "메이저 셀(모듈) 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4분기나 되어야 구조조정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중국 한국간 무역보호주의가 태양광산업 발전의 새로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9069억원, 83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6%, 76.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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