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대선출마 "평등국가 열겠다"
해남 땅끝서 "민족의 번영과 도약을 위해" 출사표
2012-07-08 15:47:52 2012-07-08 15:48:2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8일 "2012년의 시대정신은 박정희식 개발독재와 신자유주의를 극복하여 평등국가를 여는 것"이라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이곳 땅끝에서 민족의 번영과 도약을 위해, 평등국가를 만들기 위해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을 크게 바꾸자는 세력과 대한민국이 이대로 좋다는 세력 간의 대결이자, 일방적으로 편드는 세력과 재벌의 부당한 횡포를 막아내야 한다는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특권층 정당, 새누리당이 정권을 연장하면 그것은 곧 2기 이명박 정부로 우리는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전 지사는 "신자유주의를 극복하고 '평등사회'로 가야한다"며 "평등국가의 실현을 통해서 경제의 체질과 국가운영의 근본을 바꿔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출발선상에서 약자를 먼저 배려해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고 ▲사회적 강자와 약자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은 물론 ▲국가가 합리적인 조정을 통한 격차 조정에 힘써야 한다고 복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서민과 중산층 생계비 매월 50만원 감소 ▲학비 문제 해결 ▲사회적 자원과 일자리 연계 ▲국가에 의한 노후 보장 ▲새로운 분권의 시대 ▲한반도 경제공동체 ▲생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국가체제 등을 공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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