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카카오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의 통화연결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일간 보이스톡 손실률 데이터
연결상태 '흐림'은 손실률 3%이상 10% 미만으로 대화는 가능하나 불편한 상태를 의미하고, '맑음'에서는 손실률 3% 미만으로 깨끗한 대화가 가능하다.
카카오가 보이스톡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4일 기준 1% 내외에 불과했던 통신사들의 손실률은 서비스 시작 이틀 뒤엔 6일부터 급격히 나빠졌다가 SK텔레콤과 KT는 지난달 17일을 기점으로 정상궤도를 찾았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보이스톡을 포함 전체 mVoIP을 전면 금지하다 이달 들어 모든 요금제에 허용하면서 1~2%대의 손실률로 맑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보이스톡 통화품질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보이스톡 이용자들이 통화품질에 불만을 느끼면서 사용량은 대폭 줄었다.
◇지난달 4일부터 전일까지 보이스톡 연결수 추이 & 손실율 그래프
통화연결수(막대그래프) 사용량이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6일 통화연결수를 100%라고 뒀을 때 전일 기준 연결수는 4%대로 급감했다.
통화연결수가 줄어든 것이 통화품질이 좋아진 원인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최근 들어 손실률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달 들어 허용한 이후 해가 떴다"면서도 "사용량과 통화품질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베타서비스를 처음 시작할 때 사용량이 가장 많았지만 통화품질에 이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단 통화연결수가 줄었고 허용 안되는 낮은 요금제 사용자들이 통화를 시도하는 비율도 낮아졌다"며 "(손실률이 줄어든 것과 관련)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카카오가 내놓는 손실률이라는 자료에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데 공감이 이뤄졌고 그 수치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면서 "통신사들이 이를 일부러 낮추거나 높이는 등의 관리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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