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電 실적 안도 불구 나흘만에 하락(09:14)
2012-07-06 09:15:43 2012-07-06 09:16:24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하락 전환하며 1870선 움직임으로 장을 출발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기준 사상최대인 6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소식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에 1870선 초반으로 밀린 상태다.
 
전날 밤 뉴욕증시는 거래량이 극히 부진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고 영국중앙은행(BOE)이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하는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신중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에 양대지수도 보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6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포인트(0.25%) 내린 1870.79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6억원, 86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13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7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0.64%), 섬유·의복(0.68%), 전기·전자(0.49%) 등이 오르는 반면 전기가스업(-0.86%), 통신업(-0.48%), 보험(-0.1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실적 안도감에 하루만에 반등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 매수에 사흘만에 상승 전환했다.
 
자동차 3인방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POSCO(005490)현대중공업(009540)은 보합권에서 방향 탐색 중이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화학주는 한박자 쉬어가는 흐름이다. LG화학(051910)이 소폭 하락 중이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은행주의 부진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을 중심으로 4대 금융지주사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21%) 오른 498.37에서 거래되며 5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1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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