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갤럭시S3가 견인"
2012-07-06 08:59:11 2012-07-06 08:59:52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국제회계(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조7000억원, 매출액 47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67%, 19.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6일 공시했다.
 
전기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3.75%, 39.4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증권업계가 제시했던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추정치) 6조700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반면 매출액의 경우 컨센서스보다 소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5조2970억원, 올 1분기에는 5조85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최대치를 경신하게 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호실적의 가장 큰 동력으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것을 꼽고 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올 2분기의 견조한 실적도 갤럭시S3의 판매 호조(600만대 추정) 및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즉 IM(통신)부문이 견인했다"며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라 IM부문이 계속해서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지난 5월 출시된 갤럭시S3가 2분기 지표에 긍정적으로 반영돼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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