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하반기 유통업계는 '멘붕포텐' 전망
2012-07-02 17:34:45 2012-07-02 17:35:45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인터넷 쇼핑몰 11번가(www.11st.co.kr)는 올 하반기 유통업계 상황을 '멘붕포텐'으로 전망했다.
 
'멘붕'은 멘탈붕괴의 줄임말로 정신이 혼미하다는 의미의 신조어이며, 포텐은 포텐터지다의 줄임말로 잠재력(potential)이 폭탄처럼 터진다는 의미다.
 
11번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업계가 유통법과 인터넷 쇼핑몰의 급성장, 모바일커머스와 같은 채널 다양화 등으로 온라인몰이 대형마트를 제치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유통업계 1위를 고수해 온 대형마트가 올 하반기 인터넷 쇼핑몰에 그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법 개정으로 상반기 대형마트 3사가 10% 이상 매출 손실이 불가피한데다 정부차원의 규제가 심해 유통업계 지각변동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 등장으로 온오프라인 구별 없는 다채널 유통이 활성화되면 각 업체도 온오프라인 경계없이 동종 또는 이종 업계와 적극적인 제휴를 맺을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백화점은 해외명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할인행사를 벌이고, 온라인몰은 PB상품과 무형상품 판매 강화 등으로 위기 극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11번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온오프라인은 물론 모바일까지 다방면에서 유치전략을 세우는 업체가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하반기 트렌드를 6가지 사자성어로 전망했다.
 
권불십년(權不十年), 상전벽해(桑田碧海), 송무백열(松茂柏悅), 이환위리(以患爲利), 양수겸장(兩手兼將), 세이공청(洗耳恭廳) 등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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