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 대한생명 등 대형보험사 4곳을 포함해 총 8개 보험회사에 대한 부분검사에 돌입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검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 검사에서 빠진
보험사들은 하반기 종합검사를 통해 감독이 이뤄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2일 재벌 보험사들이 대주주에 대한 고배당 지급을 위해 저축성보험 등에서 공시이율을 과도하게 높였는지, 계열사간 몰아주기 행위는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한 부분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수봉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번 검사 목적은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K-IFRS 도입이후 최초 공시되는 결산회계, 배당결정과정 및 공시이율 결정방법의 적정여부, 내부통제 장치 작동 여부 등이 주요 점검사항"이라며 "유배당상품과 무배당상품간의 비용전가 등을 통한 배당재원을 늘렸는지 여부도 점검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배당 문제와 관련해 "경제전망치가 하향조정되는 등 향후 시장침체로 2012년 회계결산시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보험사에 고배당을 자제하도록 지도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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