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여전한 유럽 위기감 속에 '혼조 마감'
2012-06-27 02:59:04 2012-06-27 02:59:5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가 3.69포인트(0.07%) 내렸고, 프랑스 CAC40지수도 8.3포인트(0.26%) 밀렸다. 반면, 독일DAX지수는 4.30포인트(0.06%) 상승했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유럽 해법이 나오지 못할 것이란 회의론이 지수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여기에 스페인의 3개월물 낙찰금리가 이전 대비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유로존 위기감을 높였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7%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주가 약세였다. 영국의 스탠다드 차타드가 1.51%, 바클레이즈가 0.95% 하락했다. 독일의 자동차주인 BMW와 다임러가 각각 2.53%, 1.58%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독일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원자재 관련주는 선방했다. 앵글로 아메리칸이 1.92% 상승마감했다. 
 
온라인 수퍼마켓 업체인 오카도 그룹은 양호한 실적 발표했지만 앞으로의 실적 전망에 대한 회의론 속에 20%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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