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무장관, 건강 이유로 물러나
2012-06-26 08:19:13 2012-06-26 08:20:0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그리스의 재무장관이 지명 나흘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이날 "바실리오스 라파노스 그리스 재무장관 지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고사의 뜻을 밝혔으며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바실리오스 지명자는 서신을 통해 "지금의 건강상태로는 제대로 업무 수행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영광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복통과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결국 재무장관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제 사회와 구제금융 재협상을 계획하고 있는 그리스에게 재무장관의 공백은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리스 정부는 후임 재무장관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마라스 총리 역시 안과 수술을 이유로 이번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불참을 알렸다. 그를 대신해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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