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락하며 1890선으로 뒷걸음질치며 장을 시작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조치 기대감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그친데 따른 실망감이 지수를 끌어내리는 분위기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 중앙은행(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올해 말까지로 6개월 연장한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춰지고 실업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됐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사흘 내내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로 시작했고 기관도 동반 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으나 개인이 이레만에 '사자'를 보이면서 시초가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하며 480선 중반에서 견고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1포인트(0.29%) 내린 1898.5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198억원 나홀로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 13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4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9억원 매도로 총 6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엇갈리는 양상이다. 의료정밀(-1.35%), 증권(-0.54%), 전기·전자(-0.69%) 등이 하락하는 반면, 전기가스업(0.82%), 섬유·의복(0.98%), 비금속광물(0.33%)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6포인트(0.55%) 오른 487.21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151.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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