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도업체 감소..은행 中企 자금대출 증가 영향
2012-06-19 12:00:00 2012-06-19 12:00:0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지난달 부도업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호전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2년 5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는 102개로 전월 110개보다 8개 감소했다.
 
부도업체는 올 1월 103개를 기록한 이후 2월 94개, 3월 90개로 감소했다가 4월에 110개로 재차 늘어나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5월에 102개를 기록,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개 증가했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 및 기타업이 각각 1개, 7개, 2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5개, 3개 감소했다.
 
민은지 한은 통화정책국 자본시장팀 조사역은 "얼마 전 금융협의회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은행장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잘 되고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좋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며 "아직 속단할 수 없지만,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부도업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신설법인(상업등기소에 설립등기를 마친 법인 기준)은 6127개로 전월 6183개보다 56개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 6604개에서 4월 6183개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부도업체와 신설법인 모두 감소하면서 지난달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85.1배로 전월 82.4배보다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01%)과 지방(0.05%) 모두 전월보다 각각 0.01%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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