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 "당 대표 출마, 여러 의견 듣고 있다"
"당원 의사 대변하는 지도부 선출할 것"
2012-06-15 13:54:10 2012-06-15 13:54:4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강병기 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가 통합진보당 당직선거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소위 당원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병윤 의원은 "출마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15일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구 당권파를 대표해서 당 대표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오 의원은 "나오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렇다"며 "제 개인이 나가냐 안 나가냐는 것에 중심이 있기보다는 당이 안정화되고 정상화되는 길이 무엇이냐를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직선거와 관련, "당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이라며 "당원들은 당원 중심을 강력히 원하고 있기 때문에 당원의 의사를 대변하는 지도부, 그게 누가 되었든 반드시 그런 지도부를 선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원비대위가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징계절차를 밟겠다고 한 혁신비대위의 경고에 대해선 "과도한 판단"이라며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한 당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당원비대위가 혁신비대위에서 잘못하고 있는 점들에 대한 지적에 아파하기 보다는 화를 내고 오히려 내치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고 반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