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잠자던 수주잔고가 현실화되는 시점을 맞이했다며 차선호주로 신규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외신은 이집트 'ERC' 정유 프로젝트의 파이낸싱이 오는 15일 완료될 것임을 보도했다"며 "이로써 GS건설은 3주 내 선수금 3억 달러를 수취하고 5년만에 본격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ERC 착공은 올해 GS건설의 예상 이벤트 중 가장 긍정적인 뉴스로 판단된다"며 "착공이 지연될 경우 건설사는 해당 프로젝트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타 수주 활동에 인력 자원의 원활한 분배가 어렵고 경영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뉴스는 이익의 상향 뿐 아니라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이익의 성장성을 판단하려면 올해 해외 매출 대비 현재 해외 수주잔고 배수가 유용한 지표인데 GS건설은 3.7배로 대형사 중 최대 수준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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