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최근 페루에서의 헬기사고와 관련해 "해외업무 직원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14일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본관 1층에 마련된 페루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또 최 실장에게 "고인의 유해 운구 등 장례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유가족들을 배려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의 조문에는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COO)과 최 실장 등이 함께 했다.
이번 헬기 희생자 14명은 지난 7일 페루 남부 푸노 지역에 있는 수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를 탐방한 이후 기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추락사고로 실종됐으며, 지난 10일 유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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