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7일 대선출마.. 경쟁력 제일 높아"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초청간담회에서 '국민과 동행하는 정치' 강조
2012-06-12 13:41:14 2012-06-12 13:42:0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오는 17일에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제가 당내에서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모임 초청간담회에서 "왜 문재인이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 하는가"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제가 후보가 돼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SNS세대의 역동성과 열망을 담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저는 그것을 '국민과 동행하는 정치'라고 규정한다"며 "출마선언을 할 때도 국민과 동행하는 정치를 특별히 강조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반대하는 분들은 정권교체와 함께 정치변화에 대한 열망이 대단히 크시다"며 "이것은 정권교체와 같은 맥락으로 정치교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근본적인 변화인 정치교체가 기성정당으로 힘들다고 국민들이 판단을 하니까 그 대안을 정치권 밖에서 찾게 됐다"며 "그것이 안철수·박원순 현상이다. 제가 지지도가 좀 높은 것도 그런 맥락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또한 "저는 국정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어느 한 기구를 맡아서 운영했던 단순한 참여가 아니라, 대통령의 관점에서 국정을 바라본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참여정부는 많은 성취를 이뤘지만 실패도 겪었고, 실패나 한계에 대해서 국민들로부터 심판도 겪었다. 그 심판을 겪으면서 근본적으로 크게 성찰을 했다"며 "이제는 참여정부를 뛰어넘어서 잘 할 수 있다. 참여정부 때 제대로 못했던 민생·양극화·비정규직 문제들 이제는 잘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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