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 조경태 "문재인·김두관과 선의의 경쟁"
"문재인보다 부산 득표율 높아..김두관 민주당으로 당선된 적 없어"
2012-06-12 09:53:24 2012-06-12 09:54:1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12일 "정치가 썩어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으로 결단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들었다.
 
조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에만 급급하고 국민들에게는 절망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당내 지지기반이 있냐는 질문에 "제가 44살인데 3선 의원"이라며 "저를 3선으로 만들어주신 위대한 부산시민, 사하주민들께서 저의 가장 큰 든든한 버팀목이다. 그리고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국민이다"고 대답했다.
 
그는 "일반적인 정치인들은 당내에서 보면 줄세우기를 하고 있지 않냐"며 "거기에 비해서 저는 계파정치, 줄 세우기 정치를 단호히 청산해 나가겠다. 그리고 유명한 멘토들을 많이 내세우는데 저의 멘토는 바로 국민이다. 국민들이 저와 함께 하는 지지세력"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PK 출신 문재인 의원·김두관 경남자시와의 경쟁이 자신있냐는 질문에 "저는 지난 총선 부산에서 민주당 최고 득표를 했다"며 "문 의원님보다 송구스럽지만 더 높게 나왔다. 그리고 김 지사님도 아주 괜찮은 분이신데 민주당으로 한 번도 당선되신 적이 없다. 제가 3선 의원이다. 어느 정도 검증절차를 거쳤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의원은 "당당하게 3선 의원을 시켜주신 사하 주민분들, 부산분들의 더 큰 정치를 하라는 주문"이라며 "정정당당하게 이분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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