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7일부터 한달간 시범 시행했던 '8시30분 출근, 5시30분 퇴근' 근무형태를 계속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장시간 근무문화 개선과 개인의 자기계발 등의 차원에서 도입됐던 일명 '8:30-5:30제'가 직원들의 긍적적 평가를 받아 기본 근무형태로 확정된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재정부는 지난 1개월 동안 '8:30-5:30제'를 기본 근무형태로 하되 9시 출근이나 요일별 시차출퇴근 등의 유연근무를 허용해 시범 시행해 왔다.
재정부는 매주 2회(수·금) 가정의 날은 늦어도 7시 이전 퇴근을 권장하는 등 야근을 줄이고 퇴근시각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달간의 시범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출근 시각 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일(월·화·목) 19시 기준 퇴근율도 시행 전 45%에서 시행 후 55%까지 상승했다. 가정의 날인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19시 이전 퇴근율이 80% 수준에 이르렀다.
재정부 관계자는 "8:30-5:30제로 업무집중도 제고, 불필요한 업무부담 경감 등 과도한 야근을 줄이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시간투입 위주가 아닌 성과중심 근무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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