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LG유플러스(032640)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전면 허용 결정과 관련해 통신업계 수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주가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mVoIP 전면 허용은 단기적으로 LTE 가입자 유치에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경쟁사 대응으로 부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스마트폰 요금제와 상관없이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NHN의 라인 등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그는 "SK텔레콤과 KT도 음성통화 매출 감소,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장단기 부정적 영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도 "요금인하 압력 감소, 해외처럼 데이터 요금을 인상하는 계기가 되는 등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mVoIP 전면 허용은 음성통화 매출이 줄고, 싼 요금제에 대한 가입 유인확대, 망 중립성 논의시 논리약화 등의 부정적 면이 더욱 클 것"이라며 "특히 이동통신 망을 빌려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망 사업자(MVNO)는 사업성이 크게 압박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SK텔레콤과 KT가 기존 방식대로 부분적 허용을 고수하면 영향은 미미할 것이나 전면적 허용으로 선회하면 파급영향은 클 것"이라며 "3분기 이동통신업체의 LTE방식의 유로 인터넷 전환(VoLTE) 출시를 앞두고 정부가 인터넷전화의 요금, 접속료 등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도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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