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의 정책 기대감에 단숨에 1840선을 회복하며 이틀째 상승 출발했다. 전날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1%로 6개월 연속 동결하고 3년 만기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의 추가 시행에 대해서도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필요시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통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미국에서도 추가 양적 완화 조치의 필요성에 대한 발언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해 뉴욕증시는 올들어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그간 해외발 악재에 직격탄을 맞은 양대지수도 투심을 회복, 장초반부터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79포인트(2.43%) 상승한 1845.64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6억원, 198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만이 454억원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0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285억원 매수로 총 22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전기·전자(2.72%), 기계(2.53%), 서비스업(2.43%), 증권(2.5%), 은행(2.59%)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포인트(2.34%) 상승한 467.38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8원 내린 1168.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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