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계 전력난을 타계하기 위해 정부과 시민단체가 힘을 합쳤다.
지식경제부는 7일 오후 2시 SETEC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홍석우 지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 하계절전 시민단체 공동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해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하계절전 캠페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그린스타트전국네트워크와 새마을운동중앙회·에너지시민연대·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계절전 시민단체 공동캠페인 추진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전기절약, 대한민국을 뛰게 합니다'는 문구를 걸고 ▲전력피크 감축과 냉방수요 억제를 위한 '절전은 타이밍, 1417' ▲ 체온은 36.5℃, 냉방은 26℃ ▲ 과도한 냉방 ▲냉방 중 문열고 영업 등 전기 낭비행태에 대한 계도와 감시활동 등을 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절약 활동 경과와 활동 계획을 보고해 에너지절약 캠페인의 파급력을 제고키로 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격려사에서 "지난해 동계에 범국민 절전운동을 선도한 시민단체의 노력이 고맙다"며 "올 여름 전력수급 위기도 국민들의 자발적 절전 참여와 이를 이끌 시민단체의 솔선수범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에너지 저소비 국가 달성을 위해 장기적이고 상시적으로 에너지 절약문화가 확산돼야 한다"며 "이번 2012 하계절전 시민운동 선언이 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협의회 간사기관인 에너지시민연대의 남미정 대표는 "시민들이 책임감을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절전을 실천해야 정전 걱정없는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 아껴쓰기가 생활문화로 자리 잡도록 시민단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황식 총리는 출범식 개최 후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하계전력수급현황 및 대책을 보고 받았다.
김 총리는 "올 여름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수급에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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