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개인-外人 기싸움..1820선 '후퇴'(10:13)
2012-06-01 10:16:40 2012-06-01 10:17:09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재차 하락폭을 키워가면서 1830선을 내주고 말았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매도 대결이 팽팽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지수는 1820선 초반까지 밀린 상태다.
 
지난 5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넉달째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가 나타났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12포인트(1.15%) 하락한 1822.35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1억원, 9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13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1197억원, 비차익거래 435억원 등 총 1633억원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08%), 건설업(-1.77%), 철강·금속(-1.8%), 화학(-1.76%), 운송장비(-1.54%)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의약품(1.14%), 통신업(0.93%), 종이·목재(0.58%), 전기가스업(0.39%)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SK C&C(034730)는 대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약세장에서도 4%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사흘째 견고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림산업(000210)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엿새만에 상승세가 꺾이면서 하락하는 등 건설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오리온(001800)은 나흘만에 하락하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약세에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 LG화학(051910) 등 화학 대장주들도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25%) 상승한 473.12 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는 씨젠(096530)이 신기술을 개발했다는 호재에 11% 이상 치솟으면서 나흘째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엿새째 올라섰던 덕산하이메탈(077360)은 외국인 매도에 그간의 하락세를 되돌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8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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