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에너지용 강재시장 공략을 위해 제너럴일렉트릭(GE)과 손을 잡았다.
포스코는 31일 G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 발전사업 공동 개발, 에너지용 강재 개발 적용 및 기자재 제작 협력, 신흥시장 인프라사업 공동 개발,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s Technology) 기술 협력, 인재개발 및 교육을 포함한 경영 모범사례 벤치마킹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에 따라 포스코와 GE는 앞으로 국내·외 발전소 신·증설 사업 수주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포스코는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맡고 GE는 터빈·보일러 등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의 해외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경험과 GE의 인프라 기술, 금융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흥시장의 인프라사업 개발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ICT 분야에서는 발전 제어시스템 기술개발에 협력하고 경영관리 분야에서는 양사의 조직문화, 인재 개발 및 교육 등 선진 경영 모범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MOU체결은 한국 기업과의 장기적인 성장 파트너십을 추진해 온 GE의 성장 전략과 최근 글로벌 에너지용 강재 시장과 플랜트 사업에 높은 관심을 기울인 포스코의 경영 전략을 반영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GE는 2011년 기준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하고 있는 GE Energy를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특히 Oil & Gas 분야에서 극지, 심해, 부식환경에 적용가능한 에너지용 강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와 GE는 주요 협력 분야별로 공동 운영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MOU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박기홍 포스코 부사장과 강성욱 GE 코리아 총괄사장이 서명했다.
◇31일 포스코와 제너럴 일렉트릭이 국내외 발전사업 공동개발, 에너지용 강재개발 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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