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올해 국가재정계획(276조8000억원) 중 이달 중순까지 122조7000억원의 예산을 조기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 주재로 제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18일까지 총 122조7000억원의 재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5월 중순 기준 재정집행률은 연간 집행계획 276조8000억원 대비 44.3%로, 5월 말 집행목표 130조6000억원(47.2%)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홍동호 정책조정관리관은 "작년 말에 비해 경기 흐름이 개선됐지만 최근 유로존 불안, 이란 제제 등으로 대외적 하방 위험이 불확실성을 높이는 상황인 만큼 상반기 조기집행목표 60%를 반드시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월 중 계획된 집행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 모든 부처와 공공 기관이 지금부터 6월말까지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재정부는 상반기 조기 재정집행 목표치 60%(166조원) 달성을 위해 앞으로 43조원 가량의 재정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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