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런던협약·의정서 합동 과학그룹회의가 1972년 런던협약 제정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최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칼호텔에서 50개국이 참석하는 제35차 런던협약 및 제6차 런던의정서 합동과학그룹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학그룹회의에는 의장단을 비롯, 런던의정서 당사국·비당사국, 국제해사기구, 국제항만협회, 국제준설협회, 국제그린피스 등에서 대표로 임명된 100여명의 해양환경관련 고위공무원 및 전문가가 참석한다.
특히 비영어권 국가에서 최초로 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홍기훈 박사(한국해양연구원)가 회의를 주재하게 돼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는 다뤄지는 주요의제는 당사국 해양투기 현황, 지구온난화 저감을 위한 기후공학적 방안에 대한 해양환경관리 규범제정, 당사국 투기해역 모니터링 결과 등으로 각각의 의제들은 전문가와 당사국 대표들의 심도있는 검토를 거치게 된다.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은 개회식에 참석해 “해양투기와 관련한 정부정책의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런던협약·의정서 합동과학그룹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당사국의 일원으로서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육상폐기물의 배출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그룹회의는 폐기물의 해양투기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인 런던협약·의정서의 정례회의로서 협약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기술·과학적 사안 심의와 기술협력 증진 등을 논의하는 회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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