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안철수, 민주당 들어올 가능성 없다"
이박연대 겨냥 "이미 짜여진 민주당에 안 들어와"
2012-05-18 10:04:12 2012-05-18 10:04:3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영입해 당 대표로 세우자고 주장한 바 있는 이종걸 의원은 17일 "현재로서는 안 교수가 민주당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6월9일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직접 출마하기도 한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서 "지금도 민주당이 문호개방을 통해 모든 인재와 세력을 영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은 박근혜당이라는 폐쇄회로에 갇혔다"며 "그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민주당이라는 용광로에 들어와 융합됐을 때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민주당도 폐쇄적이 된다면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박연대라는 것도 폐쇄성에서 나온 것"이라며 "그렇다면 안 교수 뿐 아니라 모든 분들이 이미 짜여진 민주당에 들어올 리가 없다"고 경쟁자인 이해찬 상임고문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말로는 공동정부론, 말로는 어떤 분이든 영입해서 같이 하겠다고 하지만 현재 객관적인 조건이 그렇지 못하도록 되어있다"며 "사실상 거짓말"이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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