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저축은행, PF대출 손실로 적자상태 지속
2012-05-17 06:00:00 2012-05-17 06: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6월 결산법인 가운데 제조업체들은 지난 3개 분기(20011년 7월~2012년3월)동안 대체적으로 실적이 좋았던 반면 최근 2차 구조조정이 단행된 저축은행 업계는 적자상태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6월 결산법인 17곳을 대상으로 3분기 누적실적을 집계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조업체 5곳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8706억원,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7%, 12.6% 증가했다.
 
유가시장 상장사들은 양호한 매출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에 코스닥 업체 10곳은 276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9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서울저축은행(016560)진흥저축은행(007200) 등 2곳은 영업수익(매출액)이 18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했으며 1247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신민저축은행(031920)푸른저축은행(007330)도 영업수익이 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줄었고, 4527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저축은행들의 저조한 실적은 부동산 프로젝프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손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9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 7곳은 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901억원과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4%, 23.9% 증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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