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황우여 후보는 "단 하나의 새누리당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하나"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친이 새누리당도, 친박 새뉘당도, 비박 새누리당도 없다"며 "대선후보 경선에서 화합하면 우리는 대선에서도 승리한다. 눈물로 대립하면 대선에서도 패배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은 멈추어서는 안 된다"며 "이제까지의 쇄신을 일관성을 갖고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만큼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의 10대 강대국이다. 그러나 아직도 그동안 희생을 감수해 온 국민여러분들의 행복은 50위 밖"이라며 "자살, 이혼이 많고 아이들의 웃음소리 듣기 힘든 나라가 됐다. 국민의 울부짖음이 온 나라를 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후보는 이와 관련해 "국민을 위한 국민행복 국가가 우리의 목표고 이 시대의 지상과제가 됐다"며 "다행히 우리는 다른 당보다 한 발 앞서 변화를 시작했다. 우리는 1년 전 제가 원내대표로 선출됐을 때 이대로는 다음 총선과 대선이 위태롭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과 국회의 개혁, 맞춤형 정책쇄신의 기치를 내걸었다"며 "변화와 쇄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하려면 총선을 이겨야 했고, 그럴려면 당을 바꿔야 했다. 비대위 체제를 갖추고 사즉생의 각오로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을 단행했다"고 자신의 치적을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당명을 나라 중심의 '한나라'에서 국민 중심의 '새누리'로 바꾸고 강령도 '국민과의 약속'으로 명명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선승리에 기여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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