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 출마 "계파정치 독선·오만"
이해찬-박지원 겨냥 "민주당 미래 맡길 수 없다"
2012-05-14 12:33:59 2012-05-14 12:34:3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9대 총선 광진갑에서 당선된 김한길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14일 "민심을 등진 '패권적 계파정치'에 민주당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6.9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파정치의 독선과 오만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대표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 당선자는 "한나라당이 당명을 바꾸고, 사람을 바꾸고, 정책을 바꾸는 동안 민주당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계파공천 등으로 국민에게 감동도 희망도 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권을 향한 독선과 오만이 민주당을 지배하려 하고 있다"며 "뼈아픈 반성과 혁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패권적 계파정치가 횡행하고 있다. 당 대표마저 미리 짜인 각본대로 뽑힌다면 국민의 외면을 피할 수 없다"고 이해찬-박지원 연대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당내·외의 모든 세력과 집단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 리더십으로 민주당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만이 대선 승리의 길"이라며 "이제 민주당에는 <친노>도 없고 <비노>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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