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슈가 지난 상황에서 국내 채권시장은 또 다시 유럽 여건에 주목할 것이란 관측이다.
11일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 완화와 스페인 방키아의 국유화 결정, 중국 무역수지 호조에 따라 국내시장 흐름도 약세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유럽발 악재가 극대화된 모습으로 앞으로 경기 우려보다는 개선 요인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대외 요인이 중립적인 경우에도 국내 금리는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전일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금리동결 이후 금리인하 여지를 보여주지 않음에 따라 약세로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정상화 의지를 보이는 것에 대해 시장이 충격을 받는 모습”이라며 “기준금리 인하기대가 약해짐에 따라 대외 리스크에도 금리는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통위 이슈에 중립적으로 대응한 외국인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결국 외국인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물 매수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
이 연구원은 “글로벌 리스크가 불거지면 국채선물 순매수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결론”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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