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자동차와 IT·통신 산업간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아자동차와 SK텔레콤은 10일 서울 강남의 리츠칼튼호텔에서 이삼웅
기아차(000270) 사장, 배준동
SK텔레콤(017670) 사업총괄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차-SK텔레콤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기아차와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치열한 자동차와 통신시장에서 협력 마케팅을 통해 양사의 윈윈(Win-Win)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양사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고 양사의 역량을 기반으로 업무혁신과 미래 융합 성장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각 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기아차와 SK텔레콤은 양사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각 사가 보유한 고객 멤버십 혜택을 공유하는 등 분야별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특별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존 SK텔레콤과 추진해온 전략적 제휴 관계를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 부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업무용 차량 구매 시 기아차의 높은 친환경성과 우수한 연비를 갖춘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경차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의전차량 우선교체, 기아차 전시공간 제공 등 업무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SK그룹의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활용해 판매, 정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또 친환경차,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력 외에도 반도체와 그린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기아차와 SK텔레콤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제휴 확대는 양사에게 더 큰 행운과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로 다른 업종간의 만남을 통해 상호 공동이익 창출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양사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도 "SK그룹이 보유한 ICT, 반도체, 그린 에너지 관련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기아차가 만나 양사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아차와 SK텔레콤이 10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 신창석 SK텔레콤 기업사업1본부장, 이삼웅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김훈호 기아차 판매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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