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KB투자증권은 10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 무선 부문에서의 외형 성장 폭은 가장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쟁심화로 수익성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대량대기매물(오버행) 이슈가 존재하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800원은 유지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LG유플러스는 매출액 2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682억원을 기록했다"며 "고가 단말기 판매비중이 늘면서 매출은 성장이 돋보였지만, LTE 투자 확대 등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무선수익은 전년대비 10.9% 성장해 동종 업체들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외형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2분기 이후의 경쟁심화로 수익성 개선 폭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합병을 하면서 발생한 자사주 15.98%의 처분과 한국전력이 보유한 지분 매각 등 오버행 이슈도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매각 방법과 물량 등이 결정되는 오는 6~7월 이후, 하반기와 내년 실적 기대감을 반영해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