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부상한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써니전자는 대표이사가 안철수연구소 기획이사로 재직한 경력이 부각됐고, 우성사료는 안 원장과 친분이 있는 신경민 의원이 최대주주 가족이란 이유로 테마주에 묶였다.
안 원장에 관련된 뉴스가 나올 때마다 급등세를 연출하던 이들 종목은 지난달 중순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한 언론의 보도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달 간 상승폭만 최대 4배가 넘는다. 써니전자가 지난달 초 688원에서 30일 3900원으로 466.86% 급등했고, 미래산업과 우성사료도 각각 119.35%, 88.15%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이달 들어 이들 종목의 주가는 약속이라도 한듯 동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써니전자가 전날 하한가에 이어 이날 역시 10%를 크게 웃도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산업도 전날 13% 하락에 이어 이날 역시 3%대 약세다. 우성사료는 전달 30일 하한가를 맞은 이후 연사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새로운 안철수테마주는 끊임없이 탄생하고 있다.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이 안 원장과 부산고 동문이란 이유로 급등하고 있는
흥아해운(003280)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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