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가 국내 중소·중견 해운사의 선박도입 지원을 위한 총 1억달러 한도의 간접대출(온렌딩) 계약을
외환은행(004940)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원화 온렌딩 대출제도를 외화부문으로 확대하기 위해 공사가 추진중인 제도로 건당 최고금액은 5000만달러까지다.
지원대상은 중소·중견 해운사가 금융리스 방식으로 도입하는 신조선 및 중고선으로, 신조선박의 경우 국내에서 건조되는 선박에 한하며 중고선은 제한이 없다.
금융기간은 인도후 최장 10년이고, 신조선박의 경우 최장 3년의 인도전 금융기간이 추가된다.
공사는 저리의 외화자금이 해운사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금리 상한을 정하여 장기로 외화자금을 공급하고, 자금 중개기관인 외환은행은 선박금융 수요 발굴 및 여신심사를 담당하게 된다.
공사는 올해 1월 산은캐피탈과의 1억달러 규모의 선박금융 간접대출 계약을 통해 폴라리스쉬핑의 초대형광탄선 도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조만간 부산은행과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사는 향후 선박금융 간접대출 수요가 증가할 경우 중개금융 기관 범위 및 지원규모 등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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