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새누리당 전당대회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비박계 심재철 의원에 이어 친박계 3선 중진 유 의원의 가세로 전대 열기는 달아오를 전망이다.
유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이끌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유 의원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려면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지켜야 할 약속이 많이 있다"면서 "시대정신에 화답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만이 새누리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정운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은 집권말기에 접어든 정부에 대하여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경제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유 의원은 "경제정책의 기조를 바꾸겠다"며 "대기업위주의 정책을 중소기업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친 중소기업 정책'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한 "정책중심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화 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신문고'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대외 교섭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밖에도 "▲복지정책 확대·강화 ▲실질적 지역균형발전 ▲각계각층 인재영입 확대를 이루겠다"며 "저의 승리가 새누리당 당원동지들과 대한민국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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