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내달부터 휴대폰 자급제(블랙리스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이동통신재판매(MVNO) 업체들이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인다. 기존 이통사 대비 저렴한 요금제에 특화된 서비스를 묶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초 CJ헬로비전을 필두로 MVNO 업체들이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뚜레쥬르 요금제', 'CGV 요금제', '올리브영 요금제' 등 CJ그룹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컨셉의 요금제를 출시한다. 현재 3종으로 구성된 유심요금제도 더욱 다양화한다.
◇사진은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의 유심요금제
MVNO 서비스 출시 이후 5개월 가량 가입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존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유심만 바꿔서 이용하는 소비자가 40%가 달하는 등 유심요금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유심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유심요금제 폭을 넓히고 CJ그룹의 콘텐츠를 녹인 특화된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세텔레콤은 내달 1일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티티(BI) 출시와 함께 번호이동이 되는 유심제 중심의 MVNO 서비스를 론칭한다.
온세텔레콤은 기존 이동통신사업자(MNO) 대비 50% 이상 저렴한 수준의 유심요금제와 '국제전화 연계 요금제', '패밀리 요금제' 등 10여종의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세텔레콤 관계자는 "50% 이상 저렴한 요금제와 특화 요금제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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