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동방CJ 지분가치를 하향 수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이 동방CJ 지분 26.8% 중 11%를 매각한다"며 "지분매각을 위해 산정된 가격을 기준으로 남은 15.84%의 주식을 재평가할 경우, CJ오쇼핑이 올해 거둘 수 있는 지분법 이익 예상금액은 4322억원에서 1227억원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방CJ의 지분율 하락은 해외사업 가치에 대한 평가를 보수적으로 전환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분매각이 실망스러운 이슈라고 지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기존에 CJ오쇼핑이 동방CJ에게 공급하던 상품 비중이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홈쇼핑 회사에서 벗어나 상품 소싱이 중심이 되는 회사로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평가했다.
여 연구원은 또 "그 외 국내 홈쇼핑 사업가치와 CJ헬로비전에 대한 평가가치 등은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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