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림 비자금' 의혹 수사대상 아니다"
2012-04-24 12:18:32 2012-04-24 12:19:05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대림산업(000210)이 하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검찰이 이례적으로, "수사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고위관계자는 24일 관련 보도내용에 대한 질문에 "수사를 안하기로 결정했다"며 "중앙지검 특수1부가 할 사건도 아니고, 수사를 할 여력도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대림산업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여부를 검토했으나, 사안이 경미하거나 사건이 성립되지 않아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 수사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언론보도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을 종결할 것도 아니고 내사를 진행할 사안도 아니다"며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사건을 언론이 부양시킨 것도 아니고, 이 건은 (수사에) 찬물을 끼얹어 불을 꺼트린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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