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선진화법, 새누리당이 주도했는데.."
"앞으로 4년도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의지냐"
2012-04-24 12:00:04 2012-04-24 12:00:3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파행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 입장을 바꿨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위 국회선진화법은 새누리당 자신들이 주도하고 발의해서 여야가 합의했던 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여야 합의가 있었던 지난 2월은 민주당이 제1당,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를 선진화시키고 정상화시키겠다는 소명의식으로 민주당이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당이 된 새누리당의 첫 작품이 국회 몸싸움 방지법을 뭉개려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오만의 극치"라며 "앞으로 4년 동안도 계속해서 필요하다면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장은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왜 몸싸움 방지법에 대한 약속은 지키지 않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19대 총선에서 나타난 합의에 의해 국회를 진행하라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헤아려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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